#022. 어플 만들면서 경험한 것

 

어플 이름을 바꾸고 유입이 줄어서 그냥 이대로 올려두자는 마음으로 내버려 뒀는데

처음보단 훨씬 천천하게지만 유저가 600명이 되었다.

아침부터 선물받은 기분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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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어플은 나에게 큰 좌절감을 줬던 어플이다.

혼자 어플을 만들면 그런 지점이 있다.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모르겠는데 내가 하지 않으면 결국 개발은 여기서 멈추거나 아예 이 기능을 넣지 못하게 되는 지점이다. 포기하거나 피해가거나. 이때에 내가 모르는 것을 검색하고 읽고 거기서 얻은 키워드로 또 새로운 질문을하고 공부를하고 그러다 보면 내가 해야하는 키워드와 질문이 들어간 정확한 질문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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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는 state(상태)를 컴포넌트 사이에 주고 받으면서 관리하는데 이 어플의 경우 '어떤 음악을 몇번 재생할지'에 대한 state(각 음악마다 count state)를 setting 페이지와 audio player페이지 사이에 여러번 업데이트를 주고 받아야한다. 한 번에 count 값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1씩 올리거나 빼야하고, 음악은 10개가 있다. 그러다보니 리랜더링이 엄청나게 많이 일어난다.😫 뿐만 아니라 Redux는 부모에서 자식으로 일방향 props 전달을 해야한다. 자식 component에서 부모 component로 보내는 것은 굉장히 복잡하다. 물론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며 함수 자체를 자식으로 보내 함수를 변형시켜 돌려주는 것으로 부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처음에는 멘붕하며 이 방법으로 해보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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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내가 하는 거의 모든 일들이 그렇다. 너무 하고싶어서 누가 시키지도 않은데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여기서 그냥 그만 둘 수가 없었다. '아유 이걸 어떻게 하지......😨' 하며 침대에 가서 누워서도 어떻게 하면 될까 생각하고 산책 갔다오면서도 생각하는 그런 느낌으로 나도 모르게 이 솔루션을 계~속 생각했다.

그렇게 '방법이 있지 않을까? 정말 이게 최선일까?' 하는 생각으로 계속계속 찾아낸 결과 [ Redux ]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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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Redux는 정확히 내가 부딪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solution이었다. Redux는 React 의 Component간에 state 관리를 하기 위해 탄생했다. component간에 props를 주고 받는 걸로는 사돈의 팔촌까지 주고받고 컴포넌트 열고닫고 하는 쌩쑈를 해야하기 때문에 (질문을 찾아 들어가며 어느 블로그에서 읽고서 너무 공감이 되어서 가져왔다. ㅋㅋㅋ) 아예 component와 분리된 status 관리 warehouse를 만들어서 모두 거기에 status 업데이트를 하고 거기에서 가져다 쓰자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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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멋진 솔루션인지!! 사막 한 가운데서 오아시스를 찾은 기분이었다.

이렇게 Redux를 알고는 몇시간만에 공부해서 바로 적용시켰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이 어플이다.

그래서 이 어플을 보면 고생하고 검색하면서 처음으로 Redux라는 단어를 처음 찾던 그 환희가 기억나는 어플이다. 참 좋은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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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요즘 정신없이 바쁘지만 조금 여유가 생긴다면 이 어플의 컨텐츠도 업데이트하고 부족했던 부분도 여유롭게 보완하고 싶다. 그 때까지는 또 즐겁게 개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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